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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가로등 11.6% 불 안 들어온다

LA시에 불이 들어오지 않는 가로등이 눈에 띄게 늘면서 주민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지난 17일 NBC4에 따르면 LA시의 전체 가로등 22만3000개 중 11.6%인 2만5890개가 켜지지 않는 상태다. 정전 가로등 대부분은 유동 인구가 많은 주요 상업지구와 주거 지역에 위치해 공공안전에 대한 우려가 높다.     다운타운 산업지구의 경우, 가로등 40%가 작동하지 않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 지역은 제조업과 도소매 등의 업체가 많고 로우 DTLA와 패션 디스트릭트, 아트 디스트릭트 등 문화 공간도 자리잡고 있어 유동인구가 많다. 노숙자 인구가 집중된 스키드로도 이 지역에 있다. 이 때문에 가로등이 꺼지면 노숙자끼리의 범죄나 보행자를 대상으로 한 노숙자의 범죄 증가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다운타운 산업지구 에스텔라 로페스 총괄국장은 “거리가 어두워지면서 누군가를 공격하거나 강도 범죄를 하기에 완벽한 장소가 되었다”며 “어둠 속에 누가 숨어 있는지 알 수 없어 어떤 일을 당할지 걱정된다”고 말했다.     주거 지역에서도 불 꺼진 가로등으로 많은 주민이 불편을 겪고 있다. 라치몬트 빌리지 일부 주민들은 지난 2015년부터 9년간 새 가로등 설치를 위해 연간 500달러의 비용을 가로등 관리당국에 납부했다. 이 지역 가로등은 여전히 불이 들어오지 않는다. 지역 주민 데이비드 슈나이더만은 불 꺼진 가로등을 두고 “불빛이 없어 밤에는 개를 산책시키지도 못할 정도로 거리가 위험하다”고 불안해했다.     대규모 가로등 정전의 주요 원인 중 하나는 구리선 절도다. LA시 가로등 관리국에 따르면 2017년부터 2023년까지 6년 동안 가로등 구리선 절도는 800%나 증가했다. 절도범 대부분은 훔친 구리선을 고철로 넘기는 것으로 알려졌다. 게다가 노숙자들이 가로등 전력을 불법으로 쓰면서 상황은 더 악화했다. 일부 노숙자는 생활에 필요한 전기를 얻기 위해 개인 전선을 가로등에 연결해 노숙자 텐트에서 사용하면서 정전을 유발하고 있다.     꺼진 가로등은 LA의 거리 범죄 발생에 직접적인 영향을 끼치는 요소로 꼽힌다. 시카고대학교 범죄 연구소에 따르면 정상 작동되는 가로등은 야외 야간 범죄를 약 36% 감소시킨다.  김경준 기자가로등 la시 la시 가로등 안전 위협 가로등 대부분

2024-05-19

가로등 구리전선 절도 활개

거리 전선을 훔치는 도둑이 기승을 부려 주택가 정전사태가 발생하고 있다. LA시는 보수비용만 수백만 달러가 들어가 울상이다.     29일 abc7뉴스는 LA시 타르자나 주택가 정전사태를 전하며 그 원인이 가로등 동선(Copper wire) 절도라고 보도했다. 실제 타르자나 주택가 거리는 밤에 가로등이 모두 꺼져 주민들이 불안을 호소했다.     뉴스에 따르면 가로등 동선 절도범은 주택가 인도 지중화 시설 속 가로등 동선을 잘라가고 있다. 이들은 전선이 땅 위로 노출되는 지점을 파손한 뒤 동선을 훔쳐간다. 이렇게 훔쳐간 동선은 시중에 파운드당 4달러 이하로 거래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LA시는 도난당한 동선보다 시설 복구비용이 더 부담이라고 지적했다. LA시 측은 지난해 가로등 동선 복구비로만 400만 달러를 써야 했다고 전했다. 현재 LA시에서는 한 달 평균 50~200건의 가로등 동선 절도 피해사례가 접수되고 있다.     LA시 측은 주민이 동선 절도 행각을 목격할 경우 경찰에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가로등 전등이 나갔을 때는 민원전화(311)를 하면 된다.     LA시 가로등 설치부(Bureau of Street Lighting)는 “전선은 지역사회 공공재”라며 “주민들이 저녁에도 가로등 불빛 아래 돌아다닐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김형재 기자구리전선 가로등 가로등 구리전선 가로등 동선 la시 가로등

2021-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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